▲ 인도네시아에 있는 뚜레쥬르 매장의 모습. < CJ푸드빌 > |
[비즈니스포스트]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지역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뚜레쥬르의 운영사 CJ푸드빌은 최근 인도네시아 반둥 지역에 신규매장을 내며 현지 매장수가 60개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CJ푸드빌은 지난해 4분기부터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 매장 8개를 내며 출점 속도를 올리고 있다. 2011년 인도네시아에 첫 뚜레쥬르 매장을 낸 뒤 수도 자카르타 위주로 매장을 늘리다가 인도네시아 주요도시로 매장을 확대해왔다.
매장 확대에 힘입어 CJ푸드빌 인도네시아 법인은 2022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023년에도 영업이익 기록 갱신이 예상됐다.
CJ푸드빌은 “이와 같은 성장세는 '프리미엄 베이커리'로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현지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가 주효했다”며 “인도네시아의 소득 증가로 ‘갓 구운 신선함’을 강조한 뚜레쥬르가 인기를 끌고 고급 쇼핑몰 위주의 출점이 인지도 상승에 주요한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뚜레쥬르는 2019년 인도네시아에서 할랄 인증을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 최초로 획득했다. 할랄은 이슬람교가 ‘먹어도 되는 것으로 허용’한 음식이나 식재료이다. 무슬림이 주류인 국가에서 식품사업을 하려면 할랄 인증이 필수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아시아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K베이커리로서 뚜레쥬르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