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비중이 30%를 돌파해 앞서 2021년 약속한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2023년 중·저신용 신용대출 비중 30% 넘어서 목표치 달성

▲ 카카오뱅크의 2023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3천억 원이다. 2020년 말(1조4천억 원)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도 10.2%에서 30.4%로 늘었다.

2023년 4분기 카카오뱅크의 총 여신 연체율은 0.49%를 보였다. 2023년 1분기(0.58%)보다 0.09%포인트 개선됐다.

순수 중·저신용 대출 연체율은 1% 중반대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대출 확대에도 건전성 지표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3년 동안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을 5조 원 수준으로 더 늘리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금융 지원 확대 정책 취지에 깊이 공감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저신용자, 금융이력 부족자 등 금융 취약 계층 대상 포용금융에 앞장섰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바탕의 신용평가모형 개발 능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으로 포용금융을 지속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