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인스파이어·파라다이스 방문해 비카지노 강화 방안 모색

▲ 최철규 강원랜드 사장 직무대행(앞줄 가운데)과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2월22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를 방문해 디지털 스트리트 '오로라'를 살펴보고 있다. <강원랜드>

[비즈니스포스트] 강원랜드가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파라디이스 리조트를 비교 분석하는 등 비카지노 부문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는 22일 인천 영종도 일원에서 ‘비카지노 부문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3차 회의를 진행했다.

특위 위원들은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 2차 회의 내용 되짚어 본 뒤 3월 말로 계획이 잡힌 경쟁력 강화(안) 최종 발표를 위한 의제별 개혁 과제 및 추진 방안을 도출했다.

위원들은 강원랜드의 구체적인 비카지노 경쟁력 확보 방안도 내놨다. 

세부적으로 △하이원CC 내 시그니처 풀빌라 신축 △운암정 한옥 부티크 호텔 개·보수 △아시아 최고 수준의 웰니스 센터 조성 △사계절 즐길 거리·볼거리 확충을 위한 공연 및 행사 운영 △단지 사이 이동 편의성 확보를 위한 곤돌라 증설 △하이원 그랜드호텔과 마운틴콘도를 잇는 ‘하이원 타워브릿지’ 조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이 제시됐다.

회의를 마친 특위 위원들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와 파라다이스시티 리조트를 방문해 카지노와 공연장 등 부대 시설을 살펴봤다. 위원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강원랜드와 신규 복합리조트의 시설과 서비스를 비교한 뒤 4차 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논의하기로 했다.

최철규 강원랜드 사장 직무대행은 “강원랜드가 비카지노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기존의 시설은 트렌드에 맞게 개선해 적극 활용하는 한편 필요한 시설은 적극적인 신규 투자를 통해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효력이 2045년까지 연장된 만큼 필요한 투자를 통해 비카지노 부문을 발전시켜 국민이 강원랜드를 사행산업이 아닌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