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웃돈 실적을 거둬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2일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엔비디아 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실적 발표 뒤 시간외 주가가 오르면서 국내 AI 관련주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오늘의 테마로 ‘AI’를 꼽았다.
 
하나증권 "오픈엣지테크놀러지 가온칩스 주목, 엔비디아 실적 후광 기대"

▲ 엔비디아가 시장예상을 웃돈 실적을 거둬 AI(인공지능) 관련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 <엔비디아>


관련주로는 오픈엣지테크놀로지와 가온칩스, 칩스앤미디어, 퀄리타스반도체, 텔레칩스, HPSP, 큐알티, 제주반도체 등을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현지시각으로 21일 지난해 4분기 매출로는 221억 달러(약 29조5035억 원), 주당 순이익은 5.16달러(6875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모두 시장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에 따라 실적이 발표된 뒤 시간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하나증권은 “데이터 부문 매출이 실적 서프라이즈를 이끌며 AI시장에 대한 성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다음 분기 매출도 양호할 것으로 제시해 투자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이번 분기보다 6.4~10.8% 증가하는 것을 제시했다”며 “중국 대상 매출 감소에도 양호한 매출 달성 및 전망을 제시하며 해당 리스크 우려를 완화했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