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증권업계 관측이 나왔다.
22일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49%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22일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024년 1분기 영업이익 실적이 당초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024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4조4600억 원, 1505억 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3.4% 증가하는 것이다.
LG이노텍은 주요 고객사인 애플에 신규 제품을 공급하면서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새로운 폴디드줌 카메라와 액츄에이터를 채용했으며, 일반 모델의 화소 수도 4800만으로 상향됐다.
아울러 우호적인 환율환경도 수익성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2월20일 기준 1328원으로, 기준 환율대비 5.3% 웃돌았다.
박 연구원은 “2024년 2분기 실적은 부진하나 아이폰 판매가 둔화되는 계절적 특성에 따른 것으로 해석한다”며 “하반기 실적 회복에 초점을 맞출 시기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