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8포인트(0.17%) 낮은 2653.31에 거래를 마감했다.
▲ 21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하락했다. 사진은 오후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
지수는 전날 종가와 크게 다르지 않은 2656.92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이후 약세를 이어가다 2650선 약보합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는 최근 인공지능(AI) 랠리의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엔비디아 주가가 4.4% 하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 중심 내림세가 나타나면서 국내증시에 대한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가 1035억 원어치, 개인투자자가 89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144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0.74%), 삼성바이오로직스(0.61%), 삼성전자우(0.32%), 기아(0.60%) 등 4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자(-0.41%), SK하이닉스(-0.40%), 현대차(-1.03%), 셀트리온(-1.51%), 포스코홀딩스(-0.45%), LG화학(-1.19%) 등 6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다 전날보다 2.10포인트(0.24%) 낮은 864.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하락한 것은 3거래일 만이다.
외국인투자자가 1138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750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08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주가가 대체로 내렸다.
신성델타테크(-17.52%) 주가가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1.78%), 엔켐(-1.95%), HPSP(-0.18%), 셀트리온제약(-1.67%), 레인보우로보틱스(-0.77%), 리노공업(-1.21%) 주가도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7.81%) 주가가 많이 올랐다. HLB(1.64%) 주가도 상승했다.
이날 원화는 강세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하락한 1334.7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