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스마일게이트의 인디게임 플랫폼에 올라온 게임 숫자가 1천 개를 넘어섰다.

스마일게이트는 21일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의 2023년 통계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서 출시한 인디게임 1천 개 돌파"

▲ 설명


인디게임이란 소형 개발사나 개인이 대형 게임회사의 지원을 받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제작하거나 크라우드 펀딩 등의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해 제작한 게임을 말한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스토브인디가 선보인 누적 게임 수는 1천 개를 넘었다.

2023년에는 '스테퍼 케이스', '리프 인 부트스트랩' 등의 국내 작품과 '갓 오브 웨폰', '당신과 그녀와 그녀의 사랑', '화산의 딸' 등 스토브인디의 한글화 작품들이 인기를 얻었다.

1천 번째 출시작은 귀여운 그림체로 사랑받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화산의 딸'이었다.

2023년 스토브인디에서 게임을 출시한 개발팀 숫자도 22년보다 215% 늘었다. 지난해 인디게임 개발팀이 정산받은 금액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스마일게이트는 단순히 인디게임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을 지원하는 '펀딩팩', 유저들의 피드백이 필요한 개발사를 위한 '슬기로운 데모생활' 등 다양한 인디 게임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엥는 인디 게임 창작자들이 게임을 개발하고 출시, 창업하는 과정을 모두 지원하는 '창작자 성장 튜토리얼'을 내놨다.

이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디게임 개발팀은 지난해보다 352% 늘었다.

또한 복잡한 정부 심의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지원도 펴고 있다. 지난해 스토브인디가 심의를 지원한 게임은 모두 568개로 이전해 보다 205% 증가했다. 

스토브인디를 이용하는 이용자 규모도 늘었다. 스토브인디는 2023년 신규 회원 40만 명을 확보했다. 게임 구매량은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이용자의 게임 이용 시간은 배 가까이 늘었다.

여승환 스토브인디 이사는 "2023년은 스토브인디가 한층 더 성장하며 창작자와 이용자들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한 해였다"며 "2024년에는 더 많은 창작자들이 이용자에게 좋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