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셈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아셈스는 신발 제조 등에 사용되는 필름형 접착제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아셈스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모두 하향조정했다. <아셈스> |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아셈스 목표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8500원으로 낮추며 “신규 제품군 확대 시기 지연으로 실적 전망치 하향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하향했다.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아셈스 주가는 7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셈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82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과 비교해 각각 9%, 30% 줄어드는 것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아디다스와 나이키 등 신발 업체들의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이에 따른 재고 조정의 영향으로 아셈스의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아셈스는 친환경 제품 등 새 제품군 확대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신규 제품군의 진출 시기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 연구원은 “아셈스의 신규 제품인 글리터 시트(Glitter Sheet) 및 친환경 제품군은 각각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일부 매출이 발생 가능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다만 “올해 아디다스와 나이키의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점, 현재 주가가 PER(주가수익률) 9.7배로 기대감이 반영되지 않은 수준인 점을 감안해 본업 회복 속도에 따라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