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SK, LG 등 지주사 주가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19일 장중 LG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
19일 오전 11시26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LG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6.53%(6300원) 높은 10만28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주가는 장중 10만3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LG주가가 장중 10만 원을 넘어간 것은 2021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각 SK 주가도 직전 거래일보다 5.41%(10만500원) 높은 20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SK 주가도 장중 한때 20만9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같은 시각 롯데지주(5.74%), CJ(4.65%), 삼성물산(2.93%), 한화(1.86%) 등 지주사 주가가 함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26일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기로 했다. 발표안에는 기업의 주주환원과 밸류업 노력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인센티브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주요 지주회사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이에 대한 신뢰도 제고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사주 제도 개선안의 실시를 계기로 재평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