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석유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금호석유화학 주가 장중 5%대 강세,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매수세 몰려

▲ 금호석유 주가가 16일 오전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1시53분 코스피시장에서 금호석유 주가는 전날보다 5.99%(8500원) 오른 15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석유 주가는 3.53%(5천 원) 상승한 14만68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금호석유우선주 주가도 5.37%(3600원) 상승한 7만7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국내 행동주의 펀드운용사인 차파트너스자산운용과 함께 주주제안에 나선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상무는 전날 주주가치 강화를 위해 차파트너스자산운용에 주주제안 권리를 위임했다고 밝혔다.

박 전 상무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의 조카로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9.13%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차파트너스 등 이번 연대에 참여한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모두 더하면 10.88%가 된다.

박 전 상무는 전날 입장문에서 “독립성이 결여된 이사회 구성으로 금호석유화학이 저평가됐다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차파트너스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차파트너스가 금호석유화학 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 투명성 강화, 소액주주 포함 전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