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11번가를 운영하는 SK플래닛이 국내 최초로 패션대여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플래닛은 23일 패션대여 서비스 ‘프로젝트앤(PROJECT ANNE)’을 론칭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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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플래닛은 23일부터 패션대여 서비스 ‘프로젝트 앤(PROJECT ANNE)’을 선보인다. |
프로젝트앤은 월별로 일정 금액을 결제하면 해외 명품브랜드와 국내 유명브랜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최신 옷·가방 등 패션상품을 소비자에게 빌려주는 서비스다.
김민정 SK플래닛 프로젝트1실장은 “음악은 디지털 음원을 통해 스트리밍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되고 영화/VOD도 넷플릭스 등의 성공으로 소유보다는 즐기는 형태의 소비문화로 이동하고 있다”며 “패션 역시 다양한 패션을 미리 경험하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소비문화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앤 앱을 설치한 소비자가 한달에 8만 원을 내면 의류기준으로 4벌을 대여할 수 있고 13만 원을 내면 8벌을 빌려 입을 수 있다. 정기결제를 선택하면 10%의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으면 앱에 담아 두었다가 내가 얼마에 이 옷을 살 수 있는 지를 그때마다 확인할 수 있다. 신상품의 경우 소비자가 빌려 입다가 마음에 들면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SK플래닛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물류센터에 배송부터 회수, 세탁, 수선, 검품 등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모든 과정이 통합 관리되는 프로젝트앤 전용공간을 마련해 두고 있다.
SK플래닛은 다양한 패션 상품을 확보하기 위해 전담팀을 꾸려 직접 상품을 조달하고 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이번 가을겨울 시즌을 위해 에리카 까발리니 등 뉴욕·밀라노 신성 패션 브랜드와 오브제·오즈세컨과 같은 국내 패션 브랜드 등 100여 곳의 최신 여성 의류 1만2천여 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