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8조 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8조 1058억 원, 영업이익 501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카카오 작년 매출 첫 8조 돌파, 영업이익은 5천억으로 11% 줄어

▲ 카카오가 2023년 매출 8조 원을 달성했다.


2022년보다 매출은 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 줄었다.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7조6039억 원이다.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은 2조1711억 원, 영업이익은 1892억 원을 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09% 늘었다. 4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에 비해 18% 늘어 1조9819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12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톡비즈 부문은 5815억 원으로 전년 4분기보다 14% 늘었다. 광고와 커머스 사업 수익이 증가하면서 카카오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톡비즈 부문을 세부적으로 보면 광고형 매출은 비즈보드, 메시지 광고, 이모티콘, 톡서랍 플러스 등의 지속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톡비즈 부문의 거래형 매출도 프리미엄 선물 라인업 확장, 개인화 마케팅 강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한 1조494억 원을 기록했다.

뮤직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4988억 원이다. 게임 부문 매출은 2306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4521억 원)은 전년 동기에 비해 30% 늘었다.

반면 스토리 부문은 2022년 4분기보다 4% 감소한 2134억 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한 1066억 원이다. 

4분기 포털비즈(다음) 부문 매출도 881억 원을 내며 전년 동기보다 10% 감소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