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6700만 원대로 올라섰다.
기관투자자들이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13일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으로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13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1분 기준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83% 상승한 6705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05% 높아진 355만8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40% 오른 44만4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2.47%), 리플(0.28%), 에이다(2.46%), 아발란체(1.95%), 체인링크(0.99%), 도지코인(1.83%)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유에스디코인(-0.81%)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안소니 폼플리아노 모건크릭디지털애셋 창업자는 CNBC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비트코인에 대한 월가의 관심이 급증하며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와 접근성을 개선시키며 기관투자자들의 가상화폐시장 참여를 촉진하는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20% 하락한 것은 기관투자자들이 보다 낮은 가격에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다고도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수요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잠재적으로 새로운 시장 고점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