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가 인하대학교와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포스코이앤씨는 7일 인천 연수구 인하대 항공우주융합캠퍼스에서 인하대와 ‘저탄소 철강 수소환원제철 연구·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최종문 포스코이앤씨 R&D센터장(왼쪽)과 이은상 인하대학교 수소시스템 융합연구소장이 7일 인천 연수구 인하대 항공우주융합캠퍼스에서 열린 '수소환원제철 연구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
수소환원제철은 화석연료 대신 수소를 사용해 철을 생산하는 기술로 철강 생산에서 탄소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그룹의 ‘2050 탄소중립’ 실현과 2027년 준공 예정인 30만 톤 수소환원제철 시험설비 건설에 기여하기 위해 유럽형 수소환원제철 연구경험을 보유한 인하대와 여러 기술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포스코이앤씨와 인하대는 △연구개발 및 기술자문 등 협력체제 확립 △인하대 저탄소 철강분야 전공 프로그램 교육과정 자문 △수소환원제철 사업화 및 해외진출 협력 △수소환원제철 교육 및 연구 등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가 2030년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100만 톤 수소환원제철 실증설비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인하대와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은상 인하대 수소시스템 융합연구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포스코이앤씨와 다양한 형태의 산학협력을 펼치면서 철강산업 분야의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문 포스코이앤씨 R&D센터장은 “수소환원제철은 포스코그룹의 필수 사업인 만큼 주도적 사업수행을 위해 인하대의 우수한 연구진과 협업으로 수소환원제철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