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운반선 15척 4조5716억 규모 수주, 단일 기준 역대 최대](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02/20240206100620_59532.jpg)
▲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5척을 수주하며 단일 계약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중동 지역 선주와 17만4천 입방미터급 LNG운반선 1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조5716억 원으로 삼성중공업의 단일 최대 수주 규모다. 이전 최대 수주 기록은 지난 해 7월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3조9593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28년 10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은 총 17척, 37억 달러로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83억 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수주 잔고가 90여 척에 달하는 만큼 앞으로 안정적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수주로 상당한 일감을 확보한 만큼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