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재훈 롯데물산 새 대표이사가 1일 열린 취임식에서 임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롯데물산>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물산 새 수장에 장재훈 대표이사가 정식으로 취임했다.
롯데물산은 2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장재훈 신임 대표가 롯데물산의 새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1969년생으로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존스랑라살)코리아 출신의 부동산 자산관리 전문가다. 23년 동안 국내외 부동산 거래와 투자, 자산운용, 자산관리, 건축, 개발 등 여러 방면에서 부동산 전문 업무를 익혔다.
미국 보스턴 WIT(웬트워스공과대학교)에서 건축학 학사, 콜럼비아대학교에서 부동산 개발 석사 학위를 취했다. JLL 뉴욕지사 GM(제너럴매니저), 라살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장, JLL코리아 자산관리 부서장을 거쳐 JLL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다.
JLL 본사가 한국 법인 최초로 한국계 인사를 대표로 앉힌 것은 장 대표가 최초다. 그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물산은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영역의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해 고도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동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적극 확장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1일 열린 취임식에서 임직원과 함께 모여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롯데물산 대표로 취임하는 마음가짐을 묻는 질문에 “새로운 조직에 적응하는 만큼 긴장도 설렘도 공존한다”며 “롯데의 상징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롯데월드타워를 일궈 낸 롯데물산의 노력과 열정을 이어가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주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협업과 협심을 바탕으로 한 기업 문화도 강조했다.
장 대표는 “구성원 한명 한명이 롯데물산의 핵심적이고 소중한 자산이자 미래 성장 동력이다”며 “적극적 소통을 통해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성을 설정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롯데물산이 부동산 사업 영역에서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롯데물산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및 롯데월드몰의 운영을 포함해 자산관리와 물류센터 개발 등 부동산 개발 및 운영, 관리하는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이다.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베트남의 랜드마크 가운데 하나인 롯데센터하노이를 운영하는 등 해외 부동산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 종합 쇼핑몰 롯데몰웨스트레이크하노이의 자산관리도 롯데물산이 담당하고 있다.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