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직원들이 올해 사업부별로 많게는 연봉의 50%, 적게는 0%의 성과급을 받게 됐다.
삼성전자는 직원들에게 1년에 한 번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의 사업부별 지급률을 확정해 29일 공지했다.
▲ 삼성전자 초과이익성과급을 모바일사업부는 50% 받는다. 반도체사업부는 받지 못한다. 사진은 서울 삼성 서초사옥 깃발. |
OPI는 매년 1월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된다. 연 2회 지급하는 '목표달성장려금(TAI)'과 함께 양대 성과급으로 불린다.
지난해 신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개선에 성공한 MX(모바일경험) 사업부는 최대치인 50%를 지급받게 됐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도 43%에 해당하는 높은 지급률이 확정됐다. 생활가전사업부와 의료기기사업부는 올해 12%의 OPI를 받는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사업부는 실적부진으로 OPI 지급률이 0%로 정해졌다. DS사업부는 지난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이 12조7천억 원에 이르렀다.
이번 OPI는 31일 지급된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