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이 올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한진> |
[비즈니스포스트] 한진이 글로벌 사업을 위한 해외거점을 늘린다.
한진은 글로벌 사업을 위한 해외 네트워크 규모를 올해 22개 국가·법인 17개·거점 42개로 늘린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말보다 4개 국가, 법인 3개, 거점 8개가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새로 진출하는 국가는 태국, 방글라데시, 모로코, 헝가리 등이다. 가장 먼저 태국법인이 3월 설립돼 국제특송, 동남아 국가 간 운송사업에 나선다.
태국 법인은 미얀마,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인도차이나반도에서의 물류 서클 고리를 완성한다.
한진은 지난해 6월 태국 '람차방'항에 컨테이너 화물작업장(CFS)를 개장하며 태국에 진출했다. 향후 동남아 지역 거점을 연계한 국경 운송 사업 등을 실시한다.
특히 태국이 동남아로 유통되는 공산품의 주요 생산기지인 점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의 물량 유치에 적극 나선다.
또한 차량 부품과 전자기기, 열대과일 등 아시아발 국내 수입 물량에 대한 해상/항공 포워딩 영업도 활성화하고 현지 파트너사와 협업해 원거리 내륙 보세 운송 서비스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설립된 일본 법인은 현지 물류기업인 '사가와(SAGAWA)'와 연계해 이커머스 통관물류 및 특송 서비스와 소비재 관련 포워딩 사업을 육성한다.
한진 관계자는 "아시아 내 신규 거점 활성화를 통한 양적 성장 전략이다"며 "국가/지역별 통관 배송 기능과 풀필먼트 역량을 보유한 우수 현지 협업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신규 거점을 빠르게 안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