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김재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미래에셋증권은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수익률을 이끌고 있다”며 “2024년 역시 3개년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주환원 모멘텀을 기대해볼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25일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전날보다 5.15% 오른 714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보통주 1천만 주, 기타주식 50만 주 등 자사주 1050만 주 매입계획을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과거에도 자사주 매입 공시 뒤 주가가 대부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은 2020~2023년까지 자사주 매입 공시 뒤 취득완료 날까지 평균적으로 주가가 16.5%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 3월20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공시 뒤 취득을 마친 2020년 6월2일까지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62.1% 오르기도 했다. 2023년 10월18일 자사주 매입 공시 뒤 12월26일 취득완료까지 주가수익률은 19.6%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2021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연간 30% 이상 주주환원율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평균 주주환원율이 32.8%로 나타났다.
2023년에도 연말 기준 이미 취득한 자사주에 관한 소각 및 배당안 결의가 2024년 2월22일로 예상돼 주주환원율 30%를 무난히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업종에서 현금배당성향, 이익소각 등 주주환원률 제고 선두주자”라며 “회사가 계획했던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달성해왔다는 점에서 주주환원 정책에 관한 시장의 신뢰도도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