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8.39포인트(0.34%) 낮은 2464.3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2차전지 중심 약세에 2460선 하락 마감, 코스닥도 830선으로 내려와

▲ 22일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사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지수는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의 반도체주를 비롯한 기술주 중심 랠리에 힘입어 직전 거래일보다 16.83포인트(0.68%) 높은 2489.57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장중 보합권에서 오르고 내리다 중국증시 부진 영향으로 장 후반 하락 마감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주 약세와 중국 실망감이 재확인되면서 반도체주 강세에도 지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지난주 금요일 미국증시의 S&P500 사상 최고치 경신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4%대 상승의 온기가 온전히 국내증시까지 도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투자자가 2450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390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99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54%), SK하이닉스(0.92%)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우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99%), 셀트리온(4.32%) 등 제약 바이오주 주가가 강세 마감했다. 네이버(0.70%) 주가도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0%), 포스코홀딩스(-3.86%) 등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2차전지 실적악화 전망 영향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0.88%), 기아(-0.46%) 등 자동차주 주가도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98포인트(0.35%) 낮은 839.6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가 382억 원어치, 개인투자자가 34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102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 4분기 적자전환 추정에 에코프로비엠(-10.95%)를 비롯한 에코프로(-7.37%), 엘앤에프(-7.62%) 등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급락했다. 

반면 반도체 소부장인 리노공업(11.43%), HPSP(0.21%) 주가는 올랐다. 셀트리온제약(8.07%), HLB(4.03%), 알테오젠(1.19%) 등 제약 바이오주 주가도 올랐다. 

이 외에도 레인보우로보틱스(1.38%), JYP엔터테인먼트(0.36%)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과 크게 다르지 않은 흐름을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0.1원 낮은 1338.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