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반도체주 중심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1%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840선 상승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70포인트(1.34%) 상승한 2472.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반도체 중심 2470선 상승, 삼성전자 4%대 SK하이닉스 3%대 올라

▲ 19일 코스피지수는 1.34% 하락해 2472.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28.39포인트(1.16%) 높은 2468.43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내내 강세를 이어갔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어제 한 번 인식했던 TSMC 호재를 다시 한 번 크게 반영하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며 “TMSC의 호실적, 좋은 가이던스와 만족스러웠던 컨퍼런스콜 내용은 전날 국내증시 막판에 반영되긴 했지만 미국 증시에서의 반응을 확인한 뒤 이날 한 번 더 강하게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투자자가 684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이날 6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기관투자자는 2328억 원어치, 개인투자자는 458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주요종목 가운데 삼성전자(4.18%), SK하이닉스(3.74%), 삼성전자우(3.08%) 등 대형 반도체주가 급등하면서 반등세를 주도했다. 전날 뉴욕증시 반도체주 훈풍이 국내증시에도 영향력을 미쳤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67%), 현대차(0.83%), 셀트리온(0.74%), 기아(0.34%)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1.79%), 포스코(POSCO)홀딩스(-1.78%) 등 2차전지주와 네이버(NAVER)(-0.46%)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에 이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4포인트(0.28%) 높은 842.67에 장을 마쳤다. 

기관투자자가 1708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19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68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요종목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3.65%), 에코프로(-4.96%), 엘앤에프(-4.32%) 등 2차전지주를 비롯해 HLB(-0.65%), 알테오젠(-8.92%) 등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 주가가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반면 반도체 소부장주인 HPSP(8.51%), 리노공업(5.47%) 주가는 급등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2.91%), 레인보우로보틱스(3.95%), JYP엔터테인먼트(1.82%) 주가도 올랐다. 

환율은 전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움직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하락한 133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