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내비게이션시장에서 SK텔레콤의 T맵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내비’ ‘올레아이나비’ ‘네이버지도’ 등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T맵' 모바일 내비게이션 독주, 2위 다툼 치열  
▲ SK텔레콤의 t맵(왼쪽)과 네이버의 네이버지도.
17일 시장조사회사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T맵은 7월 말 기준으로 월간 실이용자 648만5174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월간 실이용자는 한명이 여러 번 서비스를 이용했더라도 단 한명으로 계산한 지표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한 이용자 수를 나타낸다.

T맵은 7월 서비스를 모두에게 무료로 개방해 20일 만에 다른 회사 가입자 100만 명을 확보했다.

카카오내비는 월간 실이용자 229만2263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내비는 처음 나올 당시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 등을 펼쳐 7개월 만에 2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다.

3위는 KT 올레아이나비로 월간 실이용자 228만5021명, 4위는 네이버지도로 월간 실이용자 193만6419명이었다.

올레아이나비는 KT 모바일 이용자에게 선탑재 앱 형식으로 제공된다. 네이버지도는 지난해 12월에 출시된 서비스로 내비게이션 기능을 포함해 기존 이용자를 내비게이션 이용자로 빠르게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2, 3, 4위는 실이용자 격차가 적게는 7천명, 많게는 35만5천여 명에 불과해 2위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5, 6, 7위는 LG유플러스 U내비(115만5405명), 맵퍼스 아틀란(47만5793명), 현대엠엔소프트 맵피(33만7316명) 순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