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원산업이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8일 “동원산업은 자회사들의 자체사업 고도화와 함께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흥국증권 "동원산업 신규 사업 추진으로 기업가치 높여, 주주환원도 긍정적"

▲ 동원산업이 새 성장동력 육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동원산업은 현재 수산 분야에서는 친환경 스마트 육상연어양식을, 포장 분야에서는 2차전지의 핵심 부품과 소재를, 물류 분야에서는 스마트 항만하역을 미래 사업군을 선정해 적극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투자를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한국맥도날드나 보령바이오파마, HMM 인수전에 거듭 참여했던 만큼 시장에 새로운 매물이 나오면 인수합병 여부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산업은 주주환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8월1일 자사주 7.0%를 소각한데 이어 올해 5월2일 자사주 22.5%를 감자 소각하겠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소각과 동시에 배당 확대 등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산업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1400억 원, 영업이익 547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0.7% 늘어나는 것이다.

수산 분야에서는 어획량 증가와 어가 상승, 전략 어종 판매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식품가공 및 유통 분야에서는 동원F&B 등 자회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포장 분야에서는 기존 사업의 원가 개선과 기능성 및 비식품군 등으로의 사업영역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이날 동원산업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동원산업 주가는 3만8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