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신입직원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린다.

한전은 17일 올해 정규직 공채 557명, 체험형 인턴 60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한전 올해 신입 채용 2배 이상 늘려, "송전망 포함 핵심사업 적기 추진"

▲ 한전은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2배 이상 늘려 올해 정규직 공채 557명, 체험형인턴 60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정규직 공채 채용규모는 지난해 266명과 비교하면 2.1배에 이르는 규모다. 상반기에는 대졸 수준 127명, 고졸 11명, 전기원 45명 등 모두 183명 규모의 채용이 진행된다.

대졸, 고졸 등 138명 채용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송전망 보강 등 대규모 핵심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정책과제 이행을 위한 인력 확보를 위해 진행된다.

전기원 45명 채용은 전기고장 수리 및 현장안전 강화 위한 교대인력 확보을 위함이다.

한전은 그밖에 원전, 송전망 설비건설, 안전 등 전문분야와 관련해 직무 중심 수시채용을 병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전 관계자는 “2022년 이전 약 2천 명의 정원 증가에 따른 채용인원을 해소하고 재무위기 극복을 위한 조직개편을 고려해 적정 수준의 채용규모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체험형 청년인턴은 지난해 229명 대비 2.6배 가량 늘어난 600명을 채용한다. 상반기 중에 270명 채용이 진행된다.

청년인턴 채용에는 장애인 인턴,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사회복지시설에서 나와 홀로 자립을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 등 사회형평 전형이 포함된다.
     
한전은 올해 채용과 관련해 17~1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공공기관 채용박람회를 통해 구직자 대상 채용설명회 및 맞춤형 상담 제공 등 다양한 입사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입사 5년차 이하 직원으로 구성된 ‘MZ채용 참여단’이 구직자 대상으로 입사정보 제공 및 멘토링을 진행한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대규모 송전망 건설, 분산에너지 전원특별법 이행 등 핵심사업 적기 추진과 현장안전 강화를 위한 필수인력 확보를 위해 신입사원 공채를 적극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