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이 2차전지 음극재 핵심소재인 인조흑연의 생산규모를 2025년 말까지 지금보다 2배 이상 늘린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능력을 1만8천 톤까지 늘리고 2025년 말까지 4천억 원을 추가 투입해 올해보다 생산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 경북 포항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공장 내부.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의 포항 공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조흑연을 생산하는 곳이다. 포스코 제철 공정의 부산물인 콜타르를 원료로 사용해 원재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완전한 국산화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포스코퓨처엠의 포함 공장은 음극재 공급망 확보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이날 포항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서 진행한 업계 간담회에서 “2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한국 경제의 미래 먹거리이자 경제안보와돠 직결된 첨단산업으로 튼튼한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며 “정부는 금융, 세제, 연구개발(R&D), 규제개선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