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가 IT기기와 TV 수요 회복에 힘받아 2023년 4분기에 2022년 2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23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959억 원, 영업이익 131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 작년 4분기 영업이익 1318억, 7분기 만에 흑자전환

▲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1.4% 늘었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분기기준 흑자로 돌아섰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흑자전환은 스마트폰용 올레드(OLED) 제품의 공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TV와 IT용 패널 수요가 회복되면서 출하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2023년 연간 매출 21조3308억 원, 영업손실 2조5102억 원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2022년보다 매출은 18.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0.4% 확대됐다.

이번 공시는 대규모 법인의 경우 연간 매출 또는 손익구조가 직전 사업연도와 비교해 15% 이상 바뀔 때 최초 내부 결산 확정 당일에 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는 공시 의무에 따른 것이다.

발표된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예상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을 열고 사업부별로 세부실적을 발표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