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럽연합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승인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16일 항공업계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두 항공사 간 기업결합 심사의 조건부 승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유럽연합,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가닥

▲ 유럽연합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2월14일 기업결합 심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위해 지난해 11월 유럽연합에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다. 

시정조치안에는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노선 4곳에 대한 신규 진입 항공사에 대한 지원방안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분리매각이 담겨 있었다.

유럽연합의 승인을 얻는다면 기업결합 필수신고국가는 미국과 일본이 남는다. 두 국가 가운데 한 곳이라도 불허한다면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무산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