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YP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주가가 장중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걸그룹 있지(ITZY)의 앨범 판매량이 시장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전반적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JYP엔터 포함 엔터주 장중 약세, '있지' 새 앨범 초기 판매량 부진 영향

▲ 15일 JYP엔터테인먼트 등 엔터주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15일 오전 11시40분 코스닥시장에서 JYP엔터테인먼트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5.90%(5700원) 하락한 9만9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같은 시각 큐브엔터(-5.35%), 하이브(-4.25%), 에스엠(-3.06%), YG엔터테인먼트(-1.16%) 등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주가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앨범 공동구매 감소로 앨범 판매량이 부진한 점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앨범 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8일 발매된 있지 새 앨범은 지난 1주일 동안 31만8693장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앨범 초동 판매량(82만 장)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장중 보고서를 통해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걸그룹 컴백에도 초동 성적이 부진하면서 엔터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2차전지, 헬스케어, 엔터 등 시총 상위주 약세가 코스닥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