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SK텔레콤은 2024년 인프라 투자 축소와 마케팅 경쟁 완화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증권 "SK텔레콤 올해도 비용 효율화로 마진율 개선, 신사업도 순항"

▲ SK텔레콤이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5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6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SK텔레콤 주가는 4만9400원에 장을 마쳤다.

정 연구원은 “SK텔레콤은 2023년 4분기 마케팅 비용, 감가상각비 등 전반적 비용 효율화 기조 유지로 마진율을 개선했을 것”이라며 “2024년에도 효율적 비용 집행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은 2023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461억 원, 영업이익 301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8.3% 증가한 것이다.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로 SK텔레콤의 2023년 4분기 5G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53만 명 순증한 1568만 명으로 추정됐다.

2024년에는 5G 서비스가 성숙기에 접어듦에 따라 매출 성장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인프라 투자 축소와 마케팅 경쟁 완화로 영업이익률 개선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7336억 원, 영업이익 1조808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9% 증가하는 것이다.

SK테레콤 신사업도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지난해 10월 경제 시스템을 도입한 이프랜드는 소액이지만 결제가 늘어나고 있고, 구독서비스의 경우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 인기로 하루 평균 가입률이 배 이상 증가하며 연간 가입자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소각을 고려하지 않은 기대 배당수익률은 6.8%로, 현 시점 주가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