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은 하루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71포인트(0.07%) 내린 2540.27에 장을 마감했다.
▲ 11일 코스피 지수는 2540.27에 마감했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
지수는 전날보다 1.05포인트(0.04%) 높은 2543.03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오후 2시 들어 크게 올랐으나 장 마감 직전 크게 내리며 하락전환한 채 마쳤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 반도체 경기 관련 우려, 중국 경기 부진 지속으로 외국인 자금이 지속 이탈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외국인투자자가 3775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3506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면서 약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712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머티(-3.75%), 삼성생명(-3.24%), 삼성에스디에스(-3.21%), LG전자(-2.26%) 등 주가의 내림폭이 컸다.
반면 카카오뱅크(9.80%), 카카오(2.70%) 등 카카오 그룹주 주가는 크게 올랐다. HMM(2.67%) 주가도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07포인트(0.81%) 높은 882.5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810억 원어치, 기관이 76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58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에코프로(4.68%), 에코프로비엠(4.26%) 등 주요 2차전지주 주가가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신성델타테크(11.64%), 동진쎄미켐(6.05%) 주가도 오름폭이 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5%(6원) 내린 1315원에 마감했다. 직전 5거래일 동안 상승 흐름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