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피알이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성장에 힘입어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상장 이후 초기 주가 변동성에 따른 위험은 유의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에이피알이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에이피알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연평균 35% 성장 전망되고 이에 동사의 성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상장 초기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에이피알은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기업으로 해외 8개 법인을 통해 화장품 및 홈 뷰티 디바이스 수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에도 제품 라인업 다양화와 해외 시장 개척으로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계적인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성장도 에이피알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2023년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약 40억 달러(약 5조 원)로 추정된다. 2030년까지 연평균 35%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며 이는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 성장 속도 대비 약 7배 빠른 수준이다.
홈 뷰티 디바이스는 화장품 사용보다 더 전문적인 케어를 받고 싶지만 전문 클리닉의 높은 가격대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어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2024년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피알의 공모 희망가액은(공모가액은 상장할 때 정하는 가격을 의미) 14만7천 원에서 20만 원,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 총액은 1조1149억 원에서 1조5158억 원이다.
키움증권은 에이피알이 2023년 매출 5200억 원,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55% 늘어나는 것이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