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우발채무를 반영한 것이지만 현대건설의 재무체력과 매출 성장성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5만3천 원에서 4만9천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현대건설 주가는 3만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2024년 순자산 추정치에서 고위험 우발채무 3100억 원을 차감해 주당 순자산가치(BPS)를 조정했다”며 “태영건설 사태 이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노출도가 있는 건설사를 일률적으로 감가하기 위해 고안한 방법이다”고 목표주가 하향 이유를 밝혔다.
다만 강 연구원은 “그럼에도 회사 영업은 순항 중이며 PF보증 관련 우발채무를 보유 현금성자산으로 모두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재무 안정성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주택 공급이 2022년 2만9537세대에서 2023년 5900세대로 급감해 앞으로 주택 부문 외형은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현대건설의 플랜트 및 그룹사 공사 부문 매출에서 성장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대형 플랜트 공사 수주를 2023년에 연이어 성사했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 확보한 플랜트 공사 수주 풀(후보군)만 여전히 20조 원에 이른다”며 “이에 더해 그룹사 공사 추가 수주 가능성을 고려하면 주택 외 부문 수주 곳간은 여느 때보다 넉넉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현대건설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9조3180억 원, 영업이익 86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38.0%, 영업이익은 49.9% 늘어나는 것이다. 주하영 기자
우발채무를 반영한 것이지만 현대건설의 재무체력과 매출 성장성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투자 "현대건설 재무안정성 우수, PF보증 우발채무 모두 대응 가능"](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10/20231025155858_25186.jpg)
▲ 현대건설이 플랜트 및 그룹사 공사로 성장을 이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5만3천 원에서 4만9천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현대건설 주가는 3만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2024년 순자산 추정치에서 고위험 우발채무 3100억 원을 차감해 주당 순자산가치(BPS)를 조정했다”며 “태영건설 사태 이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노출도가 있는 건설사를 일률적으로 감가하기 위해 고안한 방법이다”고 목표주가 하향 이유를 밝혔다.
다만 강 연구원은 “그럼에도 회사 영업은 순항 중이며 PF보증 관련 우발채무를 보유 현금성자산으로 모두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재무 안정성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주택 공급이 2022년 2만9537세대에서 2023년 5900세대로 급감해 앞으로 주택 부문 외형은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현대건설의 플랜트 및 그룹사 공사 부문 매출에서 성장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대형 플랜트 공사 수주를 2023년에 연이어 성사했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 확보한 플랜트 공사 수주 풀(후보군)만 여전히 20조 원에 이른다”며 “이에 더해 그룹사 공사 추가 수주 가능성을 고려하면 주택 외 부문 수주 곳간은 여느 때보다 넉넉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현대건설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9조3180억 원, 영업이익 86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38.0%, 영업이익은 49.9% 늘어나는 것이다. 주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