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이 '컨테이너선 수주영업 중단설'을 놓고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8일 “컨테이너선 등 특정 선종에 대해 수주를 안 한다는 등의 결정을 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컨테이너선 사업 중단설 부인, “특정 선종 수주중단 결정사실 없어”

▲ 한화오션이 컨테이너선 수주영업을 중단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놓고 ‘사실무근’이란 의견을 밝혔다. 


지난해 한화오션의 컨테이너선 수주영업 실적이 저조했다는 점에서 한화오션이 컨테이너선 수주영업을 중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일부에서 제기되는 점을 부인한 것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5척, 암모니아운반선 5척, 특수선 7척 등 17척을 수주했고 컨테이너선은 수주하지 않았다. 

컨테이너선이 액화천연가스운반선 등과 비교해 선박 가격이 낮은 만큼 다른 선종 대비 마진이 적게 남는다는 점도 컨테이너선 수주영업 중단설이 나온 배경으로 꼽힌다. 대신 한화오션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과 수상함이나 잠수함 등 특수선 수주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화오션 측은 특정 선종의 수주를 중단하고 이에 따라 도크를 줄일 계획은 없다고 못박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선별수주를 하겠다는 것이 기본적 입장이지만 특정 선종 수주를 중단하면서 현재 5개인 도크를 줄일 계획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