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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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5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머티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에코프로머티 주가는 전날보다 5.63%(1만2천 원) 하락한 20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3.29%(7천 원) 높은 22만 원에 출발해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며 52주 신고가인 24만1천 원까지 올랐다. 9시50분경부터 상승폭을 줄곧 반납하더니 오후 2시20분 즈음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466만1232주로 전날의 4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시총은 13조8660억 원으로 8천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0위에서 21위로 내렸다.
기관투자자가 90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28억 원어치, 기타법인투자자가 1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3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에코프로머티 주가는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증권가에서 에코프로머티가 2월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될 거란 전망이 나오며 장 초반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MSCI 지수는 글로벌 대표 벤치마크 지수로서 미국계 펀드 95%가 추종할 정도로 중요성을 지닌다. 편입되면 글로벌 패시브(지수추종) 펀드의 자금이 자동으로 유입돼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69% 하락했다. 20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7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삼성SDI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94포인트(0.35%) 낮은 2578.0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날보다 12.90%(3만6천 원) 오른 31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1.08%(3천 원) 낮은 28만2천 원에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했다. 이후 오름폭을 줄곧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10만1003주로 전날의 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시총은 30조8074억 원으로 3조5200억 원 가량 늘었다. 시총 순위는 1위로 같았다.
기관이 1478억 원어치, 외국인이 91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43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전기차업체 니콜라 주가가 7.47% 오른 점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는 수소전기트럭 신제품인 클래스8 42대 가운데 올해 35대를 판매했다고 전날 밝히며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21% 상승했다. 19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1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08포인트(1.39%) 상승한 878.33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