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재난 관련주 주가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우리나라 동해안 부근에도 영향을 미치자 투심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 인접국가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의 영향이 우리나라에도 도달하자 2일 장중 파라텍 등 재난 관련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파라텍> |
2일 오전 10시14분 코스닥시장에서 파라텍은 주가가 직전 거래일보다 13.00%(192원) 오른 1669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62%(83원) 높은 1477원에 출발해 곧장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한 때 174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파라텍은 소방기구 및 소방설비공사 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이 밖에 한창(7.30%), 하이드로리튬(4.35%), 삼영엠텍(2.85%), 동아지질(2.16%) 등 주가도 오름세다.
전날 규모 7.6의 강진이 일본에서 발생해 큰 타격을 입혔다. 한 때 지진해일(쓰나미) 경보가 발생하는 등 추가적인 피해 가능성도 예고됐다.
한편 전날 오후 기상청에 따르면 이 강진으로 인해 우리나라 동해안 지역에서도 지진해일이 관측되고 있다.
강원 강릉 남항진, 동해 묵호, 속초, 삼척 임원항 등에서 최소 20cm에서 최대 45cm에 이르는 지진해일이 도달했다.
이처럼 일본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자 이날 재난 관련주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