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2024년에 치러지는 총선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29일 신년사를 내어 “2024년 4월에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며 “아직 선거제 개편과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선관위는 어떤 상황에서도 선거관리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2024년 4월 총선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선거운동과 관련해서는 최대한 후보자의 자유를 보장하겠지만 허위 정보 유포에는 엄정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선거운동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되 최근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이용한 허위정보의 작성과 유포 등 선거 질서를 어지럽히는 중대 범죄에는 빠르고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을 돌아보면서 선관위가 국민에 질타를 받았다는 점을 짚으며 더욱더 발전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선관위는 2023년 고위 간부의 채용 특혜 등으로 논란을 빚었다.
노 위원장은 “2023년 선관위는 뼈아픈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인사제도를 전면 손질해 채용 공정성을 높였고 감사위원회를 신설하고 개방형 감사관을 채용해 이중삼중의 견제와 감시 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 선거는 통합과 화합의 장으로 만들자고 강조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노 위원장은 “선관위는 정확하고 투명히 선거를 관리해 국민 모두가 선거결과를 믿는 통합과 화합의 선거를 만들겠다”며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과 후보자는 물론 유권자 여러분도 신뢰와 존중, 승복과 화합의 선거문화를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