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톡에 대화 요약과 말투 변경 기능이 시범 도입된다.

카카오는 채팅앱 카카오톡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적용해 대화요약과 말투변경 기능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 카카오톡에 AI 적용. 대화 요약과 말투 변경 기능 시범 도입

▲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18일부터 카톡 실험심을 통해 대화요약과 말투변경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  


이용자는 카카오톡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v10.4.5)를 한 뒤 카톡 실험실 기능을 열어 'AI 기능 이용하기' 옵션을 활성화하면 된다.

잠깐 대화에 참여하지 못한 사이 메시지가 쌓였을 때 대화목록을 우클릭해 '요약 및 읽음 처리'를 클릭하면 대화내용을 요약해준다.

채팅방에 입장했을때 생성되는 '안 읽은 대화 요약하기' 버튼을 눌러도 된다. 이미 읽은 대화라도 '여기서부터 요약'으로 요약기능을 활용해볼 수 있다.

한글 기준 최대 3천자까지 요약할 수 있으며 3천자를 넘으면 가장 최신 메시지부터 요약해준다.

말투를 변경해주는 기능도 도입됐다.

메시지 작성한 후 대화창 하단 'AI' 버튼을 누르면 인공지능이 채팅방 속 상황에 맞는 말투를 자동으로 적용해준다.

직장 단톡방에서 쓸 수 있는 상냥한 말투부터 친구들과 더 재미있게 대화할 수 있는 특이한 말투까지 모두 가능하다.

이 기능은 카카오의 인공지능 연구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했다. 기능에 활용되는 대화 내용은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학습에도 이용되지 않는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기능들을 카톡 실험실을 통해 계속 선보이기로 했다. 이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의 정식 활성화 여부를 결정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