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S 주식 매수 의견이 나왔다.

삼성SDS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인해 클라우드 사업이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 "삼성SDS 내년 클라우드 매출 증가 전망, 생성형AI 서비스 출시"

▲ 삼성SDS가 내년 생성 AI 서비스를 내놓아 클라우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삼성SDS 목표주가를 2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13일 삼성SDS 주가는 17만2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삼성SDS는 2024년 1분기 생성 AI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는 클라우드 매출 성장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S는 2024년 1분기 생성형 AI 서비스인 브리티 코파일럿 일부와 패브릭스를 출시한다.

삼성SDS의 AI 사업 전략은 자체 대형언어모델(LLM) 개발보다는 타사 LLM에 기반한 생성형 AI와 결합하여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클라우드 매출 성장을 도모하는 방향이다.

생성형 AI 서비스들이 SCP(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 운영되면서 클라우드 사용이 증가하면 클라우드서비스(CSP) 매출 증가하는 것이다.

AI가 아니더라도 삼성SDS의 클라우드 사업 성장은 중장기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탄 데이터센터(HPC)의 서관 서버 증설에 따른 매출 확대뿐 아니라 2024년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플랫폼을 출시하는 데 따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SDS는 생성형 AI 등장으로 클라우드 사업 성장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최근 주가가 상승했다”며 “다만 최근 주가 상승에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6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