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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우 위뗌 양곤 재무부 국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 김태정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 법인장이 6일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소액신용대출사업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신한카드가 미얀마에서 소액신용대출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신한카드는 미얀마 현지법인인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와 함께 미얀마에서 소액신용대출사업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미얀마 사업진출은 아시안벨트를 구축하는 교두보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는 단기적으로 잠재고객이 많다고 판단되는 지역인 양곤과 바고를 중심으로 소액신용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이를 통해 현지 노하우를 쌓아 중장기적으로 할부금융과 리스사업 등 금융서비스시장에 진출해 종합소매금융회사의 지위를 확보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인 신한은행도 현재 미얀마에 지점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기업금융에 집중하고 신한카드는 신한은행의 법인고객 임직원을 대상으로 소액신용대출 영업을 실시해 그룹 차원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미얀마는 인구 5600만 명과 풍부한 자원, 경제개발에 따른 대규모 해외투자 등을 바탕으로 경제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또 미얀마가 점진적으로 금융시장을 개방하면서 현지 금융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신흥시장이다”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3월 미얀마에 자회사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를 세우고 7월 미얀마 금융당국으로부터 소액대출금융기관 자격(MFI 라이선스)을 받았다.
신한카드는 2014년 카자흐스탄, 2015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올해 안에 신용카드사업도 시작하기로 하는 등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