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과 '웨이브'의 통합이 가시화되고 있다.

5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업계에 따르면 티빙의 최대주주 CJENM과 콘텐츠웨이브(웨이브)의 최대주주 SK스퀘어는 두 서비스의 통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월간 이용자 1천만 토종 OTT 탄생 임박, 티빙-웨이브 통합 업무협약 체결

▲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과 웨이브의 통합이 가시화되고 있다.


통합은 CJENM이 1대 주주로, SK스퀘어를 2대 주주로 하는 두 서비스 운영법인 합병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진다.

티빙의 지분율을 살펴보면 △CJENM 41% △SLL중앙(중앙그룹) 27% △KT스튜디오지니 12% △네이버 9% △미디어그로스케피탈제1호(JCGI) 11% 등이다. 이는 전환사채 140억 원의 주식 전환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콘텐츠웨이브의 지분율은 △SK스퀘어 36% △SBS 20% △MBC 20% △이케이비에스 18%  △SK스퀘어아메리카 4% △한국방송공사(KBS) 2% 등이다.

두 서비스가 통합되면 ‘토종 1위 OTT’가 탄생하게 된다.

10월 기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살펴보면 △넷플릭스 1137만 명 △쿠팡플레이 527만 명 △티빙 510만 명 △웨이브 423만 명 등이다. 

CJENM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다양한 전략적 협업방안을 놓고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나 두 서비스 운영법인의 합병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