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카메라 CMOS 이미지센서(CIS) 가격을 최대 30%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고객들에게 카메라 이미지센서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삼성전자, 2024년 1분기 카메라 이미지센서 가격 최대 30% 인상한다

▲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삼성전자>


이미지센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전기신호로 바꾸는 시스템반도체다.

이미지센서의 해상도가 높을수록 이미지센서가 탑재된 카메라가 촬영하는 이미지의 화질이 선명해진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가격 정책으로 2024년 1분기 이미지센서 평균 가격 인상폭은 최대 25%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3200만 화소 이상의 고사양 제품은 최대 30% 수준의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아이소셀(ISOCELL) 이미지 센서 가운데 GN5, GN2, JN1, HP2, HP3, HP 등이 가격 인상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센서 가격은 최근 하락세를 보였다.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들면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이미지센서 수요도 함께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들어 스마트폰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가 소비자들의 수요 회복에 발맞춰 부품 재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미지센서의 가격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에도 이미지센서를 공급하고 있다.

중국 샤오미가 2022년에 출시한 ‘샤오미12T’ 시리즈에 삼성전자가 개발한 2억 화소 이미지센서가 탑재되기도 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