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엘리베이터가 폴란드 건설사와 손잡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한다. 우크라이나 공립학교에 승강기를 지원하고 관련 기술도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8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현지 3위 건설사인 이알버드(ERBUD)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 폴란드 건설사와 손잡고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추진

▲ 조철호 현대엘리베이터 해외영업2담당(사진 오른쪽) 야첵 레츠코브스키 이알버드 건설부문 부사장이 28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공기를 단축하는 일이 관건인 만큼 현재 개발 중인 모듈러 승강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한 학교 등 공공시설에는 인도적 차원의 승강기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야첵 레츠코브스키 이알버드 건설부문 부사장은 "대한민국 승강기 1위 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와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사의 사업 협력을 위한 신뢰 구축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철호 현대엘리베이터 해외영업2담당은 "현대엘리베이터는 물건을 파는 것보다 신뢰를 얻는 것을 더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면서 "현대의 기업 정신이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 협력의 길을 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