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에이치 주식 매수의견이 새로 제시됐다.

비에이치는 애플에 아이폰뿐 아니라 아이패드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용 인쇄회로기판(FPCB)도 납품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에셋증권 "비에이치 주식 비중 확대 필요", 애플에 추가 납품 전망

▲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8일 비에이치를 분석범위에 포함시키고 목표가 3만 원을 신규제시했다. <비에이치>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8일 비에이치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3만 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전날 비에이치 주가는 2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에이치는 스마트폰의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제조하는 업체다. 주요 고객사로 애플을 두고 있다.

비에이치의 주력 제품인 FPCB는 올해 6월부터 양산되고 있는 아이폰15에 탑재된다. 

박 연구원은 “2024년부터 아이패드에 올레드가 채택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비에이치는 북미 고객사 아이폰에 들어가는 올레드 FPCB를 납품했던 실적에 기반해 아이패드용 올레드 FPCB도 납품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에는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만 선제적인 채택이 이루어지고 2025년에는 아이패드 에어 모델까지 올레드가 탑재될 것으로 추정하기에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비에이치가 애플에 아이패드용 FPCB를 납품하는 데 성공하면 비에이치의 전체 FPCB 평균판매단가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에이치가 판매하는 스마트폰용 FPCB는 평균 10달러 정도로 추정되지만 스마트폰보다 면적이 넓은 아이패드용은 20달러 수준으로 파악된다. 

박 연구원은 “현재 비에이치 주가는 6개년 평균 하단에 위치해 있다”며 “IT용 올레드 매출 본격화 등에 따라 비에이치 주식의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