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력망 관련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한국전력이 독점하고 있는 전력망 사업을 민간에 개방한다는 소식에 투심이 급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 민간기업의 전력망 사업 참여로 관련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되자 24일 장중 제룡산업 등 주가가 오르고 있다. <제룡산업> |
24일 오전 10시29분 코스닥시장에서 제룡산업 주가는 전날보다 29.95%(960원) 오른 416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에 올랐다.
주가는 전날보다 6.55%(210원) 높은 3415원에 출발해 장 초반부터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이 밖에 광명전기(15.79%), 세명전기(7.41%), 보성파워텍(5.46%), 일진전기(5.03%), 서전기전(3.70%), 제룡전기(3.68%) 등 주가도 오름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초 발표되는 ‘전력계통 혁신대책’에 민간 기업의 송전선로 사업 참여를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에서 전력 수요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업자의 폭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관련 종목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제룡산업은 배전자재 등 송/배전용 금속제품 가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세명전기도 송전, 배전, 변전선로 가설용 금구류를 제조하고 있다.
광명전기는 개폐기, 차단기 등을 제조해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납품하고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