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이 문혁수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LG이노텍은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23일 발표했다. 신임 CEO 선임과 함께 전무 3명, 상무 4명 등 7명이 승진했다. 
 
LG이노텍 새 CEO 문혁수, 카메라 모듈 개발자 출신 '25년 LG맨'

▲ 문혁수 LG이노텍 신임 최고경영자(CEO). < LG이노텍 >


문혁수 LG이노텍 신임 CEO는 2009년부터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개발실장, 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 모듈을 지속해서 개발해온 인물이다.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사업을 글로벌 1위로 키우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부터는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부장을 맡아 기술 전문성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기술적 경쟁우위를 앞세워 세계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또 인공지능(AI), 딥러닝 등 디지털전환(DX) 기술을 생산 공정에 적극 도입해 제조 경쟁력을 한층 높여왔다. 

2023년에는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아 지속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 및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을 주도해왔다.

1970년 출생으로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모두 받은 뒤 1998년 LG전선(현재 LS엠트론)에 입사한 ‘25년 LG맨’이다.

LG이노텍은 “신규 CEO로 선임된 문 부사장은 개발과 사업, 전략을 두루 거치며 사업가로 육성되어 왔다”며 “LG이노텍의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과 미래준비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준비된 CEO”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오세진 광학솔루션마케팅담당, 유병국 전장부품사업부장, 윤석 법무실장을 전무로 승진시켰다.

오세진 전무는 광학솔루션 사업의 주요 고객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카메라 및 3D센싱 모듈의 확고한 세계 1위 입지를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유병국 전무는 플랫폼 모델 중심의 개발,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역량 제고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석 전무는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체계 강화 및 법무 프로세스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상무 승진자는 4명이다.

김홍필 책임은 전자부품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신사업 수주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박홍근 책임은 베트남법인 생산 체계 안정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 성과로 상무 승진자에 이름을 올렸다.

자성소재 등 소자소재 분야의 미래기술 확보를 주도한 배석 연구위원, 우수 인재영입과 직원 경험 혁신을 위한 인사제도를 구축한 김종국 책임도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보직이동한 박지환 LGCNS CFO 전무가 맡게 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