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의 셰프 쩨파이가 농심과 협업 개발한 제품 '신라면 볶음면 똠양'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해당 제품은 23일 태국에서 출시된다. <농> |
[비즈니스포스트] 똠얌(TOMYUM)맛 신라면이 나온다.
농심은 태국의 셰프 쩨파이(Jay Fai)와 손잡고 신라면의 첫 해외협업 제품으로 ‘신라면 볶음면 똠양’ 2종을 23일 태국에서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태국의 수프 요리 ‘똠얌’을 신라면에 접목한 것으로 신라면의 매운맛과 똠얌의 새콤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쩨파이 셰프는 태국의 유명한 셰프로 본인의 이름을 딴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농심의 연구원들은 쩨파이의 레스토랑을 방문해 맛을 내는 노하우를 전수받은 뒤 한국에서 제품을 개발했다. 이후 쩨파이 셰프를 한국 본사로 초청해 시식과 조율을 거쳐 최종 레시피를 완성했다.
농심은 신라면 똠얌으로 태국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태국의 라면시장은 약 7천억 원 규모로 저가형 제품이 시장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의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에 미슐랭 1스타 셰프의 노하우와 인지도를 더해 태국에서 프리미엄 라면시장을 열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