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상근 콴텍 대표와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콴텍> |
[비즈니스포스트] NH투자증권이 인공지능(AI)자동투자 콴텍에 9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했다.
22일 콴텍은 시리즈C 2차라운드에서 NH투자증권으로부터 9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콴텍은 이번 NH투자증권의 투자로 전부 17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투자를 통해 콴텍의 로보어드바이저 역량을 퇴직연금, 비대면 하이브리드 자산관리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콴텍의 △다양한 투자성향에 맞춘 폭넓은 전략 △수익률 △독자적인 위험 관리시스템 등을 이유로 투자를 결정했다. 앞서 콴텍과 NH투자증권은 업무협약을 통해 퇴직연금, 연금저축을 등 연금분야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위해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콴텍은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올해 3분기 기준 3년 수익률 상위 10개 알고리즘 가운데 9개를 차지하는 등 알고리즘의 수와 수익률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정부의 퇴직연금 운용 고도화와 금융업 디지털 전환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한 시기에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콴텍을 파트너로 선택했다”며 "실질적인 업무 제휴를 바탕으로 두 기업의 시너지로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근 콴텍 대표는 “콴텍이 오랫동안 축적해 온 알고리즘 개발 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NH투자증권으로부터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올해 안에 시리즈C 클로징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