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AI)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21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에서 해고된 샘 올트먼 창업자를 영입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인공지능’을 꼽았다.
 
하나증권 “마이크로소프트 샘 올트먼 영입에 AI 확대 기대, 인공지능주 주목”

▲ 21일 하나증권은 샘 올트먼의 MS 합류 기대감을 반영해 오늘의 테마로 인공지능을 꼽았다. 사진은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 페이스북> 


관련주로는 네이버와 삼성SDS, 이수페타시스, 셀바스AI, 코난테크놀로지, 솔트룩스, 폴라리스오피스, 마음AI, 이스트소프트, 플리토, 바이브컴퍼니 등을 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현지시각)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의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샘 올트먼 창업자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CEO에서 17일 전격 해임됐다. 이후 다시 오픈AI로 돌아갈 가능성, 새로운 스타트업을 시작할 가능성 등이 나왔으나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를 선택했다.

샘 올트먼 창업자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새로운 첨단 AI연구팀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샘 올트먼 창업자의 합류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크게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전날(현지시각) 2.05%(7.59달러) 오른 377.44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378.87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 기록도 새로 썼다.

하나증권은 “마이크로소프트는 타사보다 빨리 샘 올트먼을 영입하면서 오픈AI 역량을 흡수하게 됐다”며 “이번 이벤트는 투자자들의 눈을 다시 인공지능업종으로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