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그룹이 프랑스 현지 시각 16일 프랑스 르노 연구개발(R&D)센터에서 테크데이를 개최했다.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 CTO, 왼쪽), 세드릭 꼼베모렐 르노 기술총괄. <포스코홀딩스>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그룹이 프랑스 르노그룹과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한다.
포스코그룹은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16일 르노 연구개발센터에서 ‘포스코그룹 테크데이’ 행사를 열고 친환경 미래소재 핵심 기술과 주력 제품을 소개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르노그룹과 철강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기존 철강 부문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2차전지 소재 및 수소 분야까지 기술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테크데이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 CTO), 홍영준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 서유란 포스코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 김성연 철강솔루션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르노그룹에서는 세드릭 꼼베모렐 기술총괄 등 기술 및 구매 부문 임직원 60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르노 연구개발센터에 자동차 차체와 섀시용 강판,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전기강판 등 주력 철강제품과 리튬·니켈·양극재·음극재 등 이차전지소재 및 수소 사업 관련 기술을 전시했다.
르노그룹과 철강, 이차전지소재, 수소차 등 다방면에 걸친 기술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그리닛스틸(Greenate STEEL)'과 차세대 전기차용 경량 플랫폼, 멀티머티리얼 등에 대해 소개했다. 그리닛스틸은 포스코의 탄소중립 마스터브랜드 그리닛의 하위 브랜드다. 탄소저감 철강 제품을 통칭한다. 기가스틸 공동 기술개발 방안도 협의했다.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은 “르노그룹과의 파트너십을 2차전 지소재, 수소 등 친환경 미래소재 전 분야로 확대할 것이다”며 “탄소중립과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는 전략적 협력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꼼베모렐 기술총괄은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포스코그룹이 보여준 사업 비전에 깊이 공감한다”며 “철강뿐 아니라 소재 전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