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항공사 종목 주가가 장중 일제히 오르고 있다.

전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종료돼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항공사들도 대규모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어 실적 상승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항공주 주가 장중 일제히 상승, 수능 끝나고 여행수요 증가 기대감

▲ 수험생들의 여행 수요 증가 기대감에 17일 장중 제주항공 등 항공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50분 코스피시장에서 제주항공은 주가가 전날보다 5.82%(630원) 오른 1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94%(210원) 높은 1만1030원에 출발해 오름폭을 줄곧 키우고 있다.

이 밖에 티웨이항공(4.97%), 진에어(4.32%), 대한항공(2.51%), 아시아나항공(1.48%), 대한항공우(1.08%), 에어부산(0.82%) 주가도 모두 오르고 있다.

또 티웨이홀딩스(8.85%), 한진칼(2.02%), AK홀딩스(0.22%) 등 항공 지주회사 주가도 모두 오름세다.

연말까지 수험생들의 여행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원/달러, 원/엔 환율도 현재 매력적인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에 항공사들이 최근 수험생 여행객 대상 유치경쟁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어 항공권 판매가 늘어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티웨이항공은 내년 2월20일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최대 25% 항공권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제주항공, 이스타항공도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김태영 기자